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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7. (수)

내국세

김현준 국세청장, 방글라데시 국세청에 韓기업 세정지원 요청

김현준 국세청장은 16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무하마드 모샤라프 후사인 부이안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을 접견하고, 양국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방글라데시는 서남아시아 요충지로 1억6천만명의 인구(세계 8위), 저비용 임금구조 등의 이점으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 투자는 2015년 600만달러에서 2017년 2천100만달러, 올해 상반기 1천2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국 국세청장은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 세정지원 △조세조약상 당국간 공조 확대 △전자세정을 통한 국세행정 현대화 등을 논의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최근 방글라데시의 높은 경제성장률(7%)과 한국 기업의 투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방글라데시 국세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부이안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은 한국 기업이 방글라데시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무상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조세조약상 당국간 공조도 확대키로 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기업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상호합의 회의 활성화, 탈세방지를 위한 과세정보의 신속한 교환 등 조세조약상 공조의 내실화를 제안했고, 부이안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은 조세조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국세청은 또한 방글라데시의 전자세정을 통한 국세행정 현대화을 지원키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정보통신분야 발전을 위해 ’디지털 방글라데시’를 국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며, 국세청도  2016년 7월 세금신고・납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이안 청장은 홈택스,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한국의 전자세정 구현 경험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김현준 청장은 한국 국세청이 방글라데시 세정 전산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가 돼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국세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과세당국간 긴밀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세정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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