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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조세 로봇?'...세무사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서비스 질은 개선

AOTCA 국제콘퍼런스서 인공지능 세무컨설턴트 논의

 

AI가 조세 관리 부문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없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공인세무협회 Frank Xu씨는 17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AOTCA 국제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이 세무컨설턴트를 대체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30년까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의 90%가 스마트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적응성 상식 창의력이 필요한 업무는 자동화되지 않는다는 이견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세 컨설턴트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고 정의하면서 “조세법 및 규정은 기계가 아닌 인간이 정의하며, 고도로 복잡한 조세법과 규정에 대해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세 관리는 지역 관행을 따르게 되며, 각 국가 지역 지리적 위치에 따른 관행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고 했다.

 

CRS, BEPS, GAAP 등과 같이 조세 관리 부문에 국제 규정이 점점 진화하는 트렌드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는 조세 관련 데이터와 관련해 “국가 및 지리에 대한 통합된 데이터 표준이 부족하고, 조세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기밀유지 요건이 있다”며 “따라서 조세 데이터의 집중화와 AI 애플리케이션 적용의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AI가 세무컨설턴트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세무컨설팅을 강화할 수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세법 전문 변호사 T. Arsono씨는 “AI는 전문 세무사들의 지역공동체에 대한 용역 제공 보조를 가능하게 하는 정교한 기술”이라며 “세무사는 AI를 통해 제공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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