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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내국세

부산청, 과오납환급금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 넘어

2018년 과오납환급 1조311억…2년만에 두배이상 급증
엄용수 의원 "과세품질 향상 위한 과학적인 세정 필요"

부산지방국세청의 과오납환급금이 작년에 처음으로 1조를 넘어서서 과세품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용수 의원(자유한국당)은 17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부산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청의 과오납환급금이 2016년 4천604억원에서 2년만인 지난해 1조311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과오납환급금 세부내역별로는 경정청구에 의한 환급이 4천67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2016년 1천431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뒤를 이어 불복에 의한 환급이 4천45억원으로 2016년 1천659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착오·이중납부에 의한 환급도 216년 525억원에서 작년에 1천224억원으로 두 배이상 늘었다.

 

엄 의원은 “납세자들의 권리의식은 높아지는데, 세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경정청구와 불복에 의한 환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과세품질 향상을 위해 보다 과학적인 세정이 필요하며, 특히 단순 행정상의 실수인 착오·이중납부로 인한 환급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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