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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30. (토)

내국세

국세청 하반기 서기관승진인원 26명 내외…상반기보다 20%가량 줄어

11월 중순께 단행예정, 특별승진 전체 승진인원의 15% 내외
김현준 국세청장 첫 서기관 승진인사 불구, 관리자급 인사적체로 승진 TO 감소

국세청이 올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약 26명 내외의 승진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단행하는 서기관 승진인사로, 올 상반기 승진인사에서는 총 32명의 서기관 승진자가 탄생했다.

국세청은 4일 내부망을 통해 2019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 계획을 공지했다.

 

인사공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기관 승진은 11월 중순께 단행할 예정으로 예상 승진인원은 26명 내외이며, 특별승진은 전체 승진인원의 15% 내외다.

 

국세청이 이번 승진심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승진심사 △성과와 역량 중심의 승진심사 △인사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운영원칙으로 내세웠다.

 

승진후보자에 대해서는 본·지방청 인사위원회에서 엄격한 개별심사에 이어, 보통승진승심사위원회에서 업무성과와 직무수행 능력 등에 승진심사가 강화된다.

 

또한 업무성과 평가결과와 직무수행 능력 및 청렴성 등을 승진심사시 중점 고려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개인성과평가(BSC) 결과 하위자는 승진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본청 국장 및 지방청장에게 승진추천권을 부여하되, 추천책임제를 엄격히 적용해 문제가 있는 후보자를 추천한 경우에는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단행한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는 직전 올 상반기 단행된 승진인원에 비해 6명이 줄어든 26명 내외가 승진 예정인원이다.

 

이와 관련, 한승희 전 국세청장이 마지막으로 단행했던 올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에서는 32명의 서기관이 배출됐으며, 이 가운데 특승은 5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의 경우 본청 과장급 직급 승진을 대기 중인 복수직 서기관 인원 및 과장급 이상 관리자들의 명퇴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TO가 조율된다.

 

결국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서기관 승진인사라는 상징적인 명분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든 이번 서기관 승진 인원 배정은 국세청 관리자급의 경직된 인사적체로 인해 30명선을 돌파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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