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세무사회 김종구 회장 퇴임 인터뷰

2007.04.12 11:10:01

 

 

◆2대에 걸쳐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을 맡아 4년 동안 훌륭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재임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과 보람을 가져온 업적이 있다면?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께서 부족한 저에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하여 주신데 대하여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어느 단체 등 회장 혼자만이 잘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가 되었을 때 가능함으로 저는 무엇보다 대구지방회의 단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따라서 회원들도 이에 동참하여 화합된 지방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회원 및 임원들과 수십 차례 서울을 오가면서 노력하여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회원님들께서 부족한 회장을 믿고 묵묵히 따라 줌으로써 그 어려운 세무사법 개정을 이루어 낼 수 있어 이 자리를 빌어 회원 및 임원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십여 년의 숙원 사업이던 대구지방회 단독 회관 마련을 위해 노심초사 하면서 저를 적극적으로 믿고 따라준 회원님들의 큰 성원으로 인하여, 신 회관을 마련하게 되어 정말로 보람되고 가장 큰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지방회의 발전방향과 또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있다면?

 

우리 대구지방회의 발전은 똘똘 뭉쳐 단합된 회원들의 모습을 본회에 일관되게 보여 주는 것이 지방회의 발전에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신 회관 마련에서 보여준 봐와 같이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이 본회의 회장님이나 임원들의 머리에 각인되어지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대구는 어떠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하나로 단합되어 무서운 힘을 보여와 본회의 임원들까지도 대구의 단합에 놀라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회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들자면 현재 대구의 경제 여건이 타 지역보다도 너무나 열악합니다. 대구 경제가 매우 어렵고, 회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인구는 계속 줄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듯이 대구회가 계속 발전되려면,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회원들의 경제가 어렵지 않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회원님들의 주머니가 두둑해 질 수 있도록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것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회원님들의 수익이 증대되어서 사무소 운영문제가 어려움이 없었으면 합니다.

 

◆중앙회에 건의 사항과 지방회 독립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회에 충분한 예산이 배정되어 지방회도 독립된 사업을 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방회의 독립 문제는 계속해서 꾸준하게 제기되어 온 것입니다. 지방회는 언젠가는 독립이 되겠지만,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독립이 되었을 때 제기될 수 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되도록이면 독립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면서 자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월 9일 대구지방세무사회 신임 회장선출을 앞두고 현 회장으로서 견해와 의중은?

 

솔직히 저의 심중은 회원들의 단합을 해칠 수도 있고, 경합이 과열되어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회장으로서 바람은 입후보하시는 분들이 양보의 미덕을 가지고 서로 합의하여 단일화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다행히 후보 단일화가 되어서 잘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 또한 민주주의 사회의 미덕으로 거론됨으로 단일화가 되지 않고 경선을 하여 회장을 뽑게 된다면, 회장이 되려고 하시는 분은 진정으로 회원들을 위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회장으로 선출되는 것도 그렇게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장의 꿈을 가지신분은 우리 회의 발전을 위하고, 회원들의 단결을 이루어 내면서 본인의 이익보다는 자기의 희생을 우선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선거에 있어서는 명분과 실리가 중요합니다. 회원님들이 선거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과 의중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여 명분에 치중을 해야 하며, 순리에 따라야만 실리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무일 이사님과 이재원부회장님께서는 회장 출마를 위하여 여러 해를 준비해 오셨으면서도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하여 사퇴의 용단을 내려주셔서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쨌든 어느 분이 회장이 되셔도 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먼저 덕행으로써 회원들에게 보여주고, 회원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는 4년 전 회장이라는 배를 몰고 회원님들과 함께 달려왔습니다. 오는 도중에는 거센 파도도 있었으며, 거센 파도를 이겨내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회원님들과 웃으면서 이야기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차할 때가 왔습니다.

 

새로운 선장에게 키를 넘겨주고 회원님들께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며 퇴장할 때가 온 것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회장을 믿고 후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김달운 사무국장을 위시한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 회원으로 돌아가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회원님들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열심히 회의 발전을 위하여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대구라는 지역의 갈등해소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다른 지방회와 비교하여 월등히 높은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본회에 보여주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방회의 발전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본회와의 관계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이번 신회관 마련에서도 보셨듯이 본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더욱 일취월장하는 지방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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