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봉 신임 대구지방세무사회장

2007.05.23 08:51:18

 

 

-대구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 주요회직을 맡아 오래 동안 지방세무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것으로 압니다. 대구지방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실지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지난 제33회 대구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회장에 출마 참석 회원 전원 찬성으로 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 된 대구지방회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다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는 세무사회를 정립하면서 우선 회원들의 고충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가운데 우선 많은 회원들이 사무소 직원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회원 사무소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사무직원 인력난 해소에 적극 대처하고 나아가 수수료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하고 또 회원의 희망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회원사무소의 활력과 자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개방화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세정당국과 서로 돕는 동반자관계 정립에 최선의 노력 경주하면서 세무사회의 위상 제고와 회원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대구지방회가 그 어느 지방회보다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하나 된 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복안이 있는지 한 말씀해 주시지요.

 

지금까지 우리회는 어느 지방세무사회보다도 화합하고 단결된 힘을 과시해 왔습니다. 역대 회장님들의 훌륭한 지도력과 친화력으로 다져놓은 화합의 장을 더욱 더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로회원 간담회를 통해 그분들의 훌륭한 의견을 청취하고, 또 신입회원들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패기 있고 진취적인 의견들을 수렴하여 회무에 반영하고 회원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해 민주적으로 회를 운영해 나가면서 더욱 탄탄한 지방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무소 직원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대책과 기장수수료 제값받기 등 회원사무소의 어려운 문제해결 방안이 있다면?

 

지금 우리 업계는 각 회원사무소가 필요로 하는 경력직원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새로운 경력직원의 양성 없이 기존사무소에서 스카웃해 옴으로써 전 회원이 직원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대학교 세무회계학과가 비인기학과로 전락하면서 학과 자체를 폐쇄 또는 축소 추세에 있어서 자연적으로 세무회계학과 출신학생이 줄어들어 이로 인해 신규직원의 채용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경력직원들을 수급하는데 원활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신규직원을 경력직원으로 양성 하는 것이 최선인줄 압니다.

 

이러기 때문에 우리회는 기존 산학협력을 맺은 대학교와 전문대학과 등과의 지속적인 유대와 지원을 강화하면서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와도 협정을 맺고 신규직원 공급을 계속 확대하여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직원들에 대하여 연수교육을 통해 매우 효율적이고도 실질적인 교육으로 하여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급으로 양성하는 등으로 원활한 직원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는 신규회원에 비해 경기 불황 등으로 수임대상 업체의 증가수가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수수료를 덤핑 하면서 가격 경쟁으로 업무쟁탈 문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공멸하는 길임은 너무나도 분명한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의 평균수수료 수입수준으로도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회원이 반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공정거래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무사회는 물론 공인회계사회와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지속적인 수수료 제값받기운동을 전개하여 회원 스스로가 각자의 위상을 지키고 노력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회원들의 위상 제고와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은?

 

지방자치제의 확립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직능단체별로 자신들의 위상확보에 전에 없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 때입니다.

 

이제 우리회도 지역사회의 선도적인 전문직업인 단체로서,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단체가 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대구지방세무사회도 회원500명이 넘는 거대 전문직업인 단체로서 이익만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라 이제 봉사와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세무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이고, 또 언론기관과 각 직능단체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간의 업무교류와 친목도모를 하면서 세무사회의 홍보활동에도 저극 대처하여,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면서 권익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대관계는 어떻게 해 나가겠습니까?

 

우리 업무와 밀접한 관계 기관인 지방국세청과 세무관서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가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정협조자로서 도울 것은 확실히 돕고, 우리의 권익을 위한 사항은 떳떳하게 요구함으로써, 아름다운 동반자관계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우리 회원이 수임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에 앞서 수임세무사에게 사전 고지하고, 사업자등록증 현지 확인 업무절차도 수임세무사의 확인만으로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면서, 그 대신 수임한 세무사는 사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지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으로 세정을 분담하고 나아가 납세자 편의방법을 강구함으로서 세무행정의 효율성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본회와의 유대강화와 지방회 독립문제 등에 대해 복안이 있다면?

 

지방회의 단결과 화합이 본회와의 유대강화를 하는데 있어서 주춧돌이 되는 줄 압니다. 우리 대구지방회의 발전은 하나로 뭉쳐 단합된 회원들의 모습을 본회에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지방회의 발전이면서 본회와의 유대의 직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 김종구 회장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신회관 마련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본회에 보여줌으로써 가능했으며 본회에서도 “대구는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하나로  단합되어 무서운 힘을 보여준다.” 라고 말할 정도로 본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방회의 독립과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역시 재정입니다. 현재 대구의 경제 여건이 타 지역 보다도 너무나 열악합니다. 대구 경제는 매우 어려운데, 회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회가 계속 발전되려면, 회원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회원들의 수입이 늘어나서, 첫째 사무소 운영에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지방회의 독립문제에 대해서는, 지방회에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독립된 사업을 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회의 독립문제는 수년전부터 계속해서 꾸준하게 제기되어 오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지방회가 독립이 되겠지요. 그러나 급한 마음 보다는 차근차근 문제점을 짚어가며, 지방회 독립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력-
경북 경산태생
대구상고 방송통신대 경북대 경영대학원 졸
대구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 업무이사 업무정화조사위원장
북대구세무사협의 회장 대구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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