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구청이 여러 가지 입지조건을 불문하고 지금까지 전국 지방청 가운데 세무조사업무를 비롯 심사분석 등 전반적인 세정업무를 줄곧 우수한 실적을 올렸으나 이것은 결코 지역실정에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
안 청장은 또 대구지역 경기가 너무나 나쁜 것 같다 면서 이에 걸 맞는 세정을 펴 나가달라고 당부하고, 업무실적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정서인데 이에 맞는 세정으로 무리가 없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진정으로 따뜻한 세정이라고 강조 한다는 것.
지난7월2일 대구청장으로 부임한 안원구 청장은 대구지역 경기가 나쁘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상 이곳에 와서 직접 살펴보니 경기가 형편없이 좋지 않는 것 같다고 실토하면서 이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과거 지방청장들이 어떻게 세정을 펴 나갔는지 궁금하다고까지 말했다는 전문.
이에 대해 대구청의 한 간부는 최근 몇 년 사이 대구청이 세무조사업무 등 전반적인 세정업무를 전국지방청 가운데 항상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다소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해 온 것이 사실이었다고 실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