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서 불꽃향연 펼쳐

28일부터 경북 포항 동해바다에서 화려한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포항시는 7월28일부터 8월5일까지 9일 동안 포항시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 등지에서 ‘제4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제뮤직불꽃쇼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마련됐는데

포항시는 이 축제를 매년 6월 포항시민의 날에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피서철로 옮겨 개최하게 된 것이다.

국제뮤직불꽃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28일과 다음달 1일 북부해수욕장에서, 다음달 4일 형산강 둔치에서 각각 나눠 열린다. 한국, 일본, 포르투갈, 프랑스 등 세계적 수준의 4개국 6개 팀이 참여하며, 모두 8만 발을 쏘아 올려 동해의 여름바다를 수놓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막일인 28일 오후 7시부터는 포항 중앙초등학교에서 북부해수욕장까지 불빛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전국의 90만 해병인과 함께하는 해병문화축제, 포항의 물회와 특산품을 알리는 바다음식축제가 통합 개최된다.

또 바다국제연극제, 전국대학생 락페스티벌, 해변가요제, 독도어울림 행사, 7080콘서트, 모래성쌓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MTB대회, 배드민턴대회 등 스포츠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 기간 형산강 둔치 등지에서는 70m 높이의 용 형상과 연오랑세오녀상, 다보탑 등이 조명등으로 꾸며진다. 포항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200만 명을 유치하는 한편 6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 때는 71만 명이 다녀갔다. 포항시 관계자는 “차 없는 날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한 손님맞이, 깨끗한 환경 등 완벽한 축제 준비로 우리나라 대표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