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중학생들에게 밀린 세금 걷는 현장 동행 체험학습

2007.07.30 09:15:59

 

 

경북 청도군이 중학교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기회도 마련해 주면서 세금에 대한 중요성과 성실납세 교육을 위해 체납징수 현장에 동행, 세금교육장으로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도군은 청도 매전중학교 학생 24명에게 25일부터 순번대로 여름방학동안 ‘체납세 독려 학생체험단’ 어깨 띠를 두르고 체납세 납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지금까지는 주로 관공서 문서고 청소나 학교 풀뽑기 등 봉사하고 확인서 한 장을 받기 위한 봉사였는데 이번에 이들은 청도군청 공무원과 같이 지방세 체납 가구를 찾아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으로 세금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배우고 있다.

 

체험단 학생들은 "이번 현장 체험을 통해 “세금의 종류가 어떤 것이며. 또 어떻게 쓰이는지 잘 알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좋은 일로 방문하는 게 아니라 내심 걱정도 했지만 안내문을 받아 든 가족들이 체납자에게 빨리 연락하도록 하겠다는 반을을 보여 효과가 있어 기뻤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청도군 매전면 관계자는 " 공무원 1명과 학생 4명으로 팀을 구성해 5개 마을 10가구를 방문한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내달 25일까지 하루 4시간 일정으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미리 준비한 세금 관련 교육자료 설명과 현장방문으로 구성되는데 “지방세 중 특히 자동차세 체납은 자녀들이 주소는 지역에 두고 사용자는 외지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아 마찰이 자주 생겼는데학생들과 함께 방문을 하니 당혹해 하면서도 빨리 처리하겠다는 등 따뜻하게 대해주고 있다"고 했다.

 

30℃를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 힘든 체험을 한 학생들은 “은행에 돈만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자치단체의 재원인 지방세가 어떻게 마련되고 어떻게 쓰여 지는지 알 수 있어 좋은 현장체험이 되었다"고 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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