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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세무서(서장 임용석)가 세무서에서 자체적으로 채소를 생산해 이 채소로 전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통해 반찬 등 부식으로 활용하고 있어 직원건강과 비용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영덕세무서는 청사주변 공휴지를 개간, 조그마한 밭을 만들어 상추. 배추. 고추. 파. 호박. 등 채소를 심어 여기에서 생산된 싱싱한 채소를 그대로 서내 구내식당에서 반찬으로 만들어 여름철 훌륭한 식단을 꾸며가고 있는 것이다.
이 처럼 싱싱한 채소로 직원들이 식사를 하게 된 것은 임용석 영덕세무서장의 노력 덕분이라고 직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주말농장 경험을 갔고 있는 임 서장은 지난해 12월28일 이곳 세무서장으로 부임하여 어떻게 하면 직영구내식당 경비도 줄이고 싱싱한 채소로 식탁을 꾸밀 수 있을까 생각 끝에 청사주변 노는 땅을 찾아 밭으로 만들면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특히 임 서장은 채소씨앗을 뿌리고 가꾸면서 농약은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퇴비만을 사용함으로서 무공해 청정 채소로 가꾸어 그 싱싱함을 더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청정채소로 영덕서 직원들이 맛있는 식사를 한다는 소문이 나 인근 영덕경찰서 서장을 비롯 과장들도 싱싱한 채소 맛을 보기 위해 식사주문을 할 정도라는 것.
씨앗 값으로 겨우 12.000원이 투자비용이라고 밝힌 임 서장은 "조그마한 노력으로 직원들이 무공해 싱싱한 채소도 먹으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구내식당 경비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영덕세무서는 또 따뜻한 세정의 실천으로 조그마한 데서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우선 전 직원들이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면서 그 실천을 위해 청사 입구에다 '지역상품 팔아주기 영수증 수집함'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가 과잉생산 돼 팔로가 막히자 이를 팔아주는 등 지역민과 남다른 밀착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