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중부권 세무학의 메카 건양대 세무학과

2007.11.12 10:03:34

취업위주의 학과 개편 등으로 7년 연속 90% 이상 취업 자랑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에 역주행(?)하는 한 대학 학과가 있다. 7년간 졸업생들 90% 이상이 취업률을 기록 중인 학과로, 특히 지방대학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일어선 기록으로는 믿기 힘들 정도인 학과이다.

 

 

이 학과는 바로 건양대학교 세무학과이다. 중부권 세무학의 최고 메카로 자리잡은 이 학과는 논산에 별난 학과로 소문이 난지 오래다.

 

1995년에 개설돼 13년이 되고 전임교수 4명, 입학정원 55명과 재적생 365명의 규모로 '단일학과 전국 세무공무원시험 합격자 최다수 배출 학과'로서 명성을 쌓은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최근 7년간 90% 이상의 취업률 뿐만 아니라 관공서, 금융기관 및 대기업 등 국내 유수 기업이나 유망 기업에 진출한 것이 특징으로 타 학과의 취업률과 비견된다. 학과 관계자는 "학과 신입생들의 80% 이상이 세무공무원이 되기 희망한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조기에 진로지도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말했다.

 

이러한 결과 매년 건양대 세무학과 졸업생의 20% 이상이 공무원으로 진출하고 2007년에는 세무공무원 시험과 세무사 시험에 각각 14명, 1명이 합격해 다시 한번 세무학과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특히 세무사 시험에 그동안 합격한 인원 4명이 모두 재학 중에 통과됨으로써 학과 뿐만 아니라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일조했다.

 

이외에도 이 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최하는 제1회 iTOP 경진대회 대학부·기업체부 통합 IT 분야에서 대상(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학생들의 진로진도 방식은 1인 3개 이상 자격증 취득, 1인 1동아리 참여, 각종 자격증 대비반 운영, 학과 차원 모의고사 실시 및 0, 1교시 특강 등을 운영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아예 교육과정을 공무원과 세무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도 우수한 성적의 비결. 논산세무서 및 세무사사무소와 산·학·관 협약을 체결, 다양한 실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의해 2008학년도에 건양대 일반대학원 세무학과(석사과정)를 신설하게 됐다. 이 석사 과정은 조세법, 조세정책, 세무회계, 국제조세 및 지방세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교육과 연구역량을 갖춘 세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장인 최임수 교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1학년 때부터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재학 중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한 학생지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공무원 분야를 특성화함으로써 단일학과로서 전국 최고의 합격자를 배출해 경쟁력을 갖춘 모범학과가 되고 있다" 말했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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