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마음 달랠 길 없어..."직원들 '스스로 해법' 다양

2007.11.09 10:49:56

전군표 전임 국세청장의 구속과 퇴진이 일선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가히 메가톤급인 듯.

 

이들의 업무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큰 영향을 줘 마치 내 일인 양 마음을 각기 달래기 위해 노력 중. 특히 각양각색으로 해법을 제시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태도가 이색.

 

한 일선서 업무지원팀장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오늘 무슨 행사를 예정하고 있으니 와서 취재해 달라고 부탁. 이렇게 어렵고 분위기가 다운됐을 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애틋한 마음을 전달.

 

한 세무서 사무관은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고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점심 시간을 이용 직원들과 함께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며 심경을 전달. 그렇게라도 마음을 달랬더니 좀 가라앉은 것 같다며 우리라도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일선 세무서의 역할론을 강조.

 

또 다른 세무서의 사무관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잊어버리고 있다고 최근 심경을 전하면서 오랫동안 국세청에 있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있는데 이번 일과 같은 경우엔 '가급적 사람을 만나지 말고'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잊어버려야 한다며 나름대로의 비결을 소개.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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