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선서, 종부세 신고율 100% 향해 사력 중

2007.12.14 10:02:55

납세자 불만 높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매진

최근 국세청의 모든 업무는 종부세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본청부터 시작해서 지방청, 일선서까지 일사분란하게 모든 직원들이 종부세 업무에 매달려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서 마다 작년보다 더 높은 신고율을 목표로 해 매진하고 있고 청장부터 지방청장, 서장까지 직원들을 독려. 종부세 신고 대상자가 많건 적건 고민하는 입장은 동일. 종부세 신고 대상자가 적은 세무서는 몇 명만 신고를 하지 않아도 신고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초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종부세 신고 대상자가 많은 세무서대로 폭주 되는 업무량에 파김치가 된 상태다.

 

 

일선 세무서는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 사용. 전직원을 동원해 마치 지역담당제처럼 직원당 신고 인원을 배정한 세무서가 있어 이곳에 가면 어느 부서에 가든 종부세를 안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로 와글와글. 또 신고 창구에는 납세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커피를 갖다놓거나 마음이 차분해 지는 음악을 틀어놓는 등 다양한 방법 시도.

 

일선 세무서들이 종부세에 대해 경험을 쌓았음에도 금년에 더 긴장을 하는 이유는 납세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 전체적으로 집단적 반발은 없지만 종부세가 오른 이유로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어 자칫 납세자들의 감정을 건드릴까 노심초사. 납세자에게 직원이 안내 전화를 하면 납세자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하소연하고 이를 들어주느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납세자들의 불만을 보면 최근 Y서의 경우 아파트 단지내에 10개의 현지접수창구를 개설할 계획을 세웠는데 13일에서야 겨우 10개 창구를 개설할 수 있었다고. 그 이유는 현지접수창구를 개설하려고 하자 동 대표들이 나와서 강력하게 반발했기 때문으로 겨우 설득할 수 있었다고 하소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 접수 현황은 각 일선서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 이렇게 순조롭게 된 것에는 직원들의 발품이 큰 몫을 차지. 직원들이 안내 전화를 해서 납세자가 시간이 없다, 나중에 하려고 한다는 둥 미지근하게 나오면 찾아가겠다고 해 저녁 늦은 시간이라고 직접 달려가 신고서를 받아오는 등의 열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요인으로 매일 보고하는 우수 사례에는 뚜렷한 성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일선서에는 작년에 유일하게 신고를 거부한 노인을 설득, 초기에 신고를 하게 한 사례 등 많은 결과들이 도출. 이와 더불어 윗선에서는 ARS 등의 편리한 신고 방법 아이디어로 신고율 향상에 매우 도움을 주고 있어 아래 위로 손발이 척척.

 

각 일선서는 밤 10시 퇴근에 토요일, 일요일까지 전직원 동원령이 내려져 종부세 신고 접수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 그 속에는 종부세 신고율 100%를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겨 있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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