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각료회의에서 손수 커피를 타서 마시는 등 소위 ‘창조적 실용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내에서도 여기저기서 ‘창조적 실용주의’의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어 눈길.
“직원들이 너무 바쁘다”며 손수 커피를 타서 손님에게 대접하는 과장들도 눈에 띄고 있으며, 사무실 한 공간에 모여 직원들이 자유스럽게 토론하는 장면도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돼 온 하나의 회의문화.
심지어 몇몇 課 직원들은 각 층에 마련된 휴게실(흡연실)에 삼삼오오 모여 업무를 조율하고 논의하는 모습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
한 과장은 “‘창조적 실용주의’라고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이같은 실용적인 업무추진이 진행돼 온지 이미 오래다”면서 “업무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한마디.
한 직원은 “상층부에서 회의, 업무보고, 각종 의전, 심지어 사무실 구조 등에 이르기까지 창조적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하부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못 궁금하다”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