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24시간 학교' 추진

2008.04.07 09:33:43

김문수지사, 숙식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학교설립 준비 시사

경기도에 학교와 학원, 가정 역할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학교가 선보일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4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멀티 다기능 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며 경기도에서 시범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혜진양, 예슬양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은 돌봐줄 사람이 없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구상하는 다기능 학교는 일반 학교와 달리 학교 기능에 학원과 가정의 기능을 합친 것으로 24시간 숙식제공도 가능한 곳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른바 '학교+학원+가정' 개념의 학교다.

 

김 지사는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공공의 이름으로 따뜻한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의 성장전체를 책임지는 것이 진정한 전인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가질 방침"이라고 해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