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공무원과 외부전문가가 함께 지방세 확보 등 도정과 관련한 현안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지식소그룹'을 구성 운영한다.

충남도는 10일 "지난 8일 충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관계공무원· 충남발전연구원·전문가 등 운영 관계관 합동회의를 갖고 지식소그룹의 체계적인 운영방안 협의·토론을 시작했다"며 "'지식소그룹' 38개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지식소그룹'은 기존에 있던 학습동아리의 업그레이드 형태. 기존의 학습동아리가 업무연찬, 일하는 방식 개선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면이 있지만, 도정과 관련한 문제해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어 그동안 운영해온 학습동아리의 역할과 기능을 재편하고 신규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 '지식소그룹'들은 예산절감, 기업애로 해소, 안정적 지방세 확보, 부농(富農) 육성, 효율적 도시개발, 건축물 디자인 개선,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방안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정현안을 해결하고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를 중점 연구하게 된다.

한편, 충남도는 체계적인 활동 지원을 위해 '지식소그룹'과 충남발전연구원, 대학교수 등 산·학·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여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 워크숍 개최, 선진사례 탐방 등 소그룹 활동에 필요한 행·재정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식소그룹과 충남발전연구원의 관련분야 연구원 등 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하여 연구활동에 따른 자문과 코칭을 지원한다.

또 팀원들의 지식소그룹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하여 전체 워크숍도 갖고 아울러 금년말에는 지식소그룹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 팀에 대하여는 시상과 함께 시상금도 지급하며,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책자로도 발간하여 성과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지식소그룹」연구활동 결과를 도정에 반영, 도정현안을 신속히 해결할 계획으로 지식소그룹 운영 활성화를 통해 충남도가 공부하고 연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