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명품세무서를 찾아서 -천안세무서-

2008.08.18 13:20:59

‘명품세무서’를 찾아서 천안세무서

 

천안세무서(서장·홍순필<사진>)가 부진 관서로서의 불명예를 벗고, 지난 상반기 체납정리 및 각종 업무 평가에서 성적 상위그룹 관서로 도약했다.

 

대다수 직원들이 세무서 왕래가 원거리에 위치한 대전시, 충북 거주자로 타 세무관서에 비해 인적구성이 열악해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세무서다.

 

그러나 금년 1월 부임한 홍순필 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 업무분야에서 ▲ 세원동향정보실적 전국 1위 ▲ 전자신고 대전청 1위 ▲ 체납정리 분야에서 만년 하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실적을 거양했다.

 

이러한 성적 뒤에는 전 직원들의 밤낮 없는 숨은 노력들이 스며들어 있다며, 열등세무서 오명을 씻고 대전청내 우수관서로 도약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직원들이 출근하는 현관에서 서장, 과장들이 전 직원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와 각 과의 특징을 담은 직원명함을 전달하는 등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천안세무서의 우수한 업무실적은 홍서장의 세정철학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인간사회의 기본적인 관계의 수직적인 관계 그리고 국가관과 각자의 직능완수를 요구하는 삼강오륜 정신을 강조한다. 명품세무서 만들기의 밑거름은 삼강오륜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홍 서장은 ▲ 국궁진력(鞠躬盡力)하는 자세로 납세자을 섬기고 ▲ 삼강오륜(三綱五倫)의 덕목을 새겨 직원 간에는 상경하애하는 마음을 갖으며 ▲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실적 향상과 납세자들로부터 인정받는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직원들에게 당부한다.

 

민원봉사실에 전담 도우미 직원 2명을 배치하여 내방하는 민원인을 안내하고 민원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있는 등 보다 높은 친절 서비스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직장근로자, 맞벌이 부부와 같이 세무서 방문하기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민원서비스 업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를 전국 세무관서 중 최초로 시도해 민원인들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여러 칭찬 글이 올려지는 등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서장은 근무여건이 여러면에서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사고 전환을 위한 직장분위기 쇄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 중하나가 ‘직원 섬김’ 조직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전통차를 함께 마시는 ‘다담(茶談)의 시간’이다.

 

 

매주 3회 과장, 직원, 계별, 각과 차석, 부부직원 등과 함께 다담의 시간을 통해 직원과 대화를 하면서 한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홍 서장의 신념에서 출발했다.

 

특히 다담시간에는 직원들의 개인생활 업무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지고 있다. 세무서의 실천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다담 중에서 나온다.

 

대전청 14개 관서 중 직원수 및 세수비중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세무경력 5년 미만차가 전체 직원의 40%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신규직원 업무능력향상에 고민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근무경력 3년 미만자 68명을 29개조로 편성해 둘이 한마음 멘토링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세무경력이 풍부한 선배직원은 신규직원이 담당업무에 조기 적용하고 업무처리 능력을 높여나가도록 각 과별로 선배와 신규직원이 같이 근무할 수 있도록 자리배치를 새롭게 하는 등 새내기들이 직장문화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성과 목표달성을 위해 전 직원들이 뭉쳐 사회공헌봉사활동 매월실시, 현금영수증 홍보와 근로장려세제의 업무인지도 향상, 영세사업자 고충민원 신속한 조기 처리. 세수확보를 위한 체납정리의 차질없는 집행, 각 과 성과목표달성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직원들은 주인의식과 문제의식을 갖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 이런 관찰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 그들의 행보를 보며 향후 도약하는 천안서의 미래를 한껏 기대케 하고 있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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