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직의 멘토·멘티정신

2008.09.05 11:39:17

2008년 베이징 올림픽축제가 얼마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수많은 올림픽 경기들 중 특히 배드민턴 남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20)-이효정(27)조의 장한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

 

선배가 노련하게 후배를 이끌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공격을 시도케 하여 결국 우승이라는 값진 과실을 일궈낸 모습에서 오늘날 국세청이 지향해야 할 길이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국세청은 부동산가격 안정, 근로소득지원세제(EITC) 시행, 4대 공적보험료 납부 정상화를 위한 소득파악 제고 등 정부정책 시행을 위한 집행업무가 많아지면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최근 3천여명의 신규직원들을 채용하는 등 추진동력 창출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양적 조직 확대에 비해 아직 질적 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신규직원들이 국세공무원교육원 9급 신규임용자교육 과정동안 기초적인 직무지식을 습득했다고는 하나, 실무적인 업무감각은 아직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역할이 커져간다는 점에서 신규 인재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세청의 업무 특성상 민감한 국민의 재산권과 직결돼 있어 전문성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더욱 시급하다 하겠다.

 

이를 위해 역시 가장 빠른 길은  무엇보다도 다년간 경험에서 얻어진 전문지식을 전수해 주는 선배들의 역할이라고 본다.

 

왜냐면 선배들의 경험과 지식 전수가 신규 직원들의 임용 초기 난관을 극복하고 업무적응기간을 단축하도록 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분야는 다르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준 배드민턴 혼합복식 우승은 국세청 조직운영의 한 역할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선배는 다년간의 숙련된 지식과 경험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후배는 젊은 패기와 신선한 감각으로 창의적인 세정을 펼칠 때  납세자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 발전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곧 인재라고 한다. 국세청은 이 분야에서 자랑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장점을 살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선배직원이 신규직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토록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멘티의 화음문화를 만들 때 초일류세정 구현도 멀지는 않을 것이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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