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프로젝터 등 국감준비 부실, '이런 자료로 어떻게'

2008.10.06 13:27:41

◇…6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정부부처 자료제출 부실문제와 국감준비에 대한 미미점 등으로 의원질의가 지연.

 

김재경 의원은 재정부 업무보고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장에 빔 프로젝터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의원들이 준비해온 자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됐고 제출된 자료도 지극히 부실하다”고 지적.

 

김 의원은 “국감자료를 50건 정도 요청했는데 정작 온 것은 17건 밖에 되지 않았고 그나마 내용도 극히 부실해 국감을 중단하고 자료 검토를 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이런 자세로 어떻게 국정감사를 받으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질타.

 

서병수 재정위원장도 “빔 프로젝터를 내리려면 위원장이 자리를 비켜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자리를 비켜도 좋으니 활용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언급.

 

서 위원장은 “국감 자료 문제도 국회 개회 당시부터 강조해온 사안인데 자료가 너무 부실하다는 의원들의 불만이 많다”면서 “실무자들이 자료를 만들어 보내는 것을 간부들이 검토도 안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대해 임종룡 재정부 기획관리실장은 “빔 프로젝터가 고정식이라서 그 자리 밖에는 설치가 안 돼 죄송하다”면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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