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세무관서 관리자 부속실의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무서장이나 지방청 국장(일부 과장)급 이상은 부속실이 있고, 여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일부 관서의 경우 창문 하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
특히 대구지방국세청 관내 경산세무서의 경우 서장실 입구에 마련된 서장 부속실이 사방이 꽉 막힌 방으로 꾸며져 있어서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하루 종일 가두어진 상태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경산세무서는 청사를 건축한지 불과 3년밖에 안 되었다는 점에서 당시 청사건축 담당자들이 졸속설계를 한 게 아니냐면서 '원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대구청의 경우 경산세무서 뿐 만 아니라 일선 세무서 대부분의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북대구세무서와 영주세무서 동대구세무서 남대구세무서 김천세무서 등도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부속실에 꼽힌다.
업무능률뿐 아니라 직원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부속실 근무환경을 하루 속히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