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급금 홍보 날짜 변경에 "더 바쁘게 만들어요"

2008.11.04 15:12:04

◇…근로소득자 유가환급금 신청 마감일인 10월 31일에 가두캠페인이 열린 것에 대해 일부 일선에서는 너무 갑작스럽게 변경돼 일선을 더 바쁘게 했다는 지적.

 

서울청의 경우 지난달 31일 김갑순 청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세무서장이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근로소득자 유가환급금과 관련해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그런데 이 캠페은 애초11월 3일로 잡혔었고, 일선에서는 이날에 맞춰 일정을 잡았으나 갑자기 31일(금요일)로 앞당겨지는 바람에 적잖은 혼란이 생겼다는 것.

 

30일에 갑자기 다음날 오전에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받은 일선세무서들은 홍보물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 일선 직원은  "한창 바쁘게 움직일 때인데, 갑자기 지시가 바뀌어 더욱 정신이 없엇다"면서 "근로소득자 유가환급금 신청 마감일에 맞추다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미리 생각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

 

일부 세무서는 바쁜 와중에 체육대회를 도저히 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서내 체육대회도 취소됐다면서 "윗선에서 바쁜 일선 세무서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이라면서 무슨일이든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 지시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피력.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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