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달 30일자로 실시한 102명의 사무관승진(내정자) 인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일선배려가 부족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지방청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청의 경우는 '일선의 어려움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번 특별승진인사와 달리 각 지방청별 승진 TO가 적절히 배분됨에 따라 특정지역 특혜논란이 불거지지 않고 있으며, 중부청의 경우는 그간 세정현장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땀 흘려 온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는 분석.
경기·인천·강원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청은 총 18명의 승진자 중 일선에 7명을 할당하는 등 지방청과 일선 승진배분이 무려 6:4에 달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하므로써 일선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게 된 것.
이와관련 중부청 산하 한 일선 관계자는 “타 지방청 산하관서에 비해 신규직원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고 현장업무 또한 녹록치 않은 점이 이번 승진자 배분에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승진인사로 인해 중부청 산하 관서 직원들은 사기가 크게 올라갈 것같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