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0일과 11일 이틀동안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6시그마’와 ‘VOC(고객의 소리)’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워크숍 형식을 빌린 전국관서장 회의를 열 예정이나, 일선 관계자들은 이번 워크숍개최 시기에 대해 다소 걱정스런 반응.
일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 또한 유가환급금 업무로 인해 각 세무서마다 전화문의와 방문민원이 폭주하고 있는데도, 도입 1년도 채 되지 않은 VOC분석을 위해 바쁜 시간을 굳이 쪼개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
국세청은 이에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전국세무관서장 워크숍을 개최하려 했으나, 발등의 불 마냥 유가환급금 시행에 따른 빠듯한 일정때문에 10일과 11일로 순연.
이와관련 일선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지난달 급박했던 것과 별반 나아진 것도 없다"면서 “바쁜 일정이 끝나는 연말경에 개최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텐데”라고 개진.
일선 또 다른 관계자는 “사례발표도 좋고 수범사례 공유도 좋지만, 일선 직원들에게 요즘 이러한 얘기가 잘 들리겠냐"면서 “현장상황을 보아가며 시의적절하게 진행하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일선 직원들의 심경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