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말에 국세청에 이처럼 뜨거운 시선이 집중되기는 처음인 것 같다.’
전국의 국세공무원들이 연도말 현안업무 처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유가환급금 지급, 이주성 전 국세청장 구속,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결정 등 사회적으로 굵직한 사건으로 인해 과거 어느 때보다 국세청 안팎에서 뜨거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
일선 한 관리자는 “유가환급금 지급 및 신청 문제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대상자들의 상담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면서 “거기다 지난주에는 전직 국세청장 구속 사건까지 터져 이래저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최근의 일선 분위기를 소개.
일선 다른 관리자는 “종합부동산세는 다른 세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납세대상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빈부(貧富)의 문제와 결부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세금”이라며 “헌재에 의해 위헌, 헌법불합치 등의 결정이 나 납세대상자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소연.
일선 한 직원은 “유가환급금, 종합부동산세 때문에 연도말에 이처럼 언론과 여론에 오르내리기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이미 납부한 종부세액 환급과 올해 종부세 신고로 다음달 중순까지는 매우 어수선할 것 같다”며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