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관] MP3 플레이어 관세탈루 적발

2008.11.18 17:12:11

대전세관(세관장:강태일)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면서 무역서류를 위조하여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세관에 수입신고하는 수법을 통해 관세 1억5천만원을 탈루한 박모씨를 검찰에 고발(송치)했다고 밝혔다.

 

대전세관에 따르면 박모씨는 국내 유명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MP3 플레이어의 경쟁이 치열해져 수입마진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저가수입신고를 통한 세금 탈루를 지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박모씨는 세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기존업체는 폐업하고 친척 등의 명의로 신규업체를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MP3 Player 14만6백39개(시가 29억원 상당)를 지난 05년 12월부터 금년 8월 까지 3년간 1백87회에 걸쳐 수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박모씨는 중국산 MP3 Player의 실제 수입가격은 개당 미화 15~20불임에도 세관에는 미화 4~5불로 낮게 신고하여 관세를 탈루하였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당 약 2만5천원정도의 가격으로 싸게 판매할 수는 수법을 활용했다.

 

그는 또 세관에 실제거래가격으로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 외국환은행을 통한 정상적인 송금이 불가능해 진 MP3 Player 실제 수입대금 20억원은 60여개의 대중국 환치기계좌를 통해 불법 지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강태일 대전세관장은 온라인쇼핑몰상의 중국산 MP3 플레이어 판매업체 중 관세를 탈루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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