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세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유독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만 유별난(?) 관리를 해야 하느냐’며 불만 섞인 표정들.
지난해까지 신고납부방식일 때는 세액을 모두 계산해 개별 납세자에게 안내한 후 기한 내에 신고해 달라고 일일이 확인을 했고, 올해 고지납부방식으로 바뀐 후에도 납부기한 마감을 앞두고 일일이 세금 납부를 확인해야 할 처지에 놓인 점을 비판하고 있는 것.
한 일선직원은 “부가세도, 소득세도, 법인세도 세액을 계산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주거나 납부를 개별 독려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세금이라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과잉(?) 관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
일선 한 관리자도 “최근 금융위기로 경제여건이 더욱 어려워진 상태에서 납부기한 마감을 앞두고 전화안내를 하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다”면서 “전화안내 횟수를 줄이고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귀띔.
일선 다른 직원도 “다른 세금과 달리 종부세 신고 납부 때는 더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데, 신고관리라는 게 다 비슷한 것 아니냐?”면서 “법인세, 소득세 등 처럼 평상과 같은 관리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