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세청이 50년생 서장들을 대상으로 용퇴해 줄 것을 당부(?)한 데 대해 이를 접한 서울시내 서장들의 반응은 ‘침묵과 함구’로 자신들의 심경을 대변.

그러나 이 조치에 대해 비장한 어조와 애써 참아내려는 조직사랑의 성숙된 입장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

서울시내 한 서장은 “그 문제에 관해선 유구무언”이라고 짧고 단호한 어조로 심경을 피력.

또 다른 서장은 “그 조치가 어디 청장님 뜻대로만 이뤄진 것이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우리야 청춘과 중 장년의 시기를 국세청에서 보낸 만큼 오히려 국세청, 아니 국가에 감사하고 있으며 조직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혀 불편한 입장이 아님을 애써 설명.  

그러면서도 모 서장은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 하며 지켜 보겠다”고 묘한 여운을 남기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