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계는 내가 가장 잘 알아"…출마명분 '아전인수'

2008.12.14 14:36:31

◇…"조용근 회장을 이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

 

한국 세무사회 회장선거와 관련 조용근 현 회장 무투표 추대론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회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일부 인사가 '자신이 나가야 조회장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흘린 것으로 전해져 관심.

 

그 말을 직역(直譯)하면 조용근 회장을 당선시키지 않는 게 최대 목표이고, 오로지 그 것을 위해 출마하겠다는 것이 된다.

 

이같은 말을 암암리에 전해들은 세무사들은 "어쩌다 세무사회 선거풍토가 이지경까지 왔느냐"고 안타까워 하면서 "그런 발상을 한 수준을 알만하다"고 한숨.

 

한 소장파 세무사는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회장 선출의 기준이 돼야하고, 그런 전제 위에서 조용근 회장을 재 추대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냐"면서 "조 회장을 낙선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인 사람이 세무사회 전체를 이끌고 가겠다는 것 자체가 회원들을 우습게 보는 증거"라고 힐책. 

 

현재 차기 회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추진중인 업무의 완전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조용근 현 회장이 '추대론'과 상관 없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 해 놓은 상태.

 

그리고 정구정 전 회장, 송춘달 전 서울회장, 신광순 중부회장 등이 '권토중래' 또는 '세무사계 속사정을 제일 잘 안다'는 등의 명분을 들며 자천타천으로 출마여부를 심사숙고 하고 있다는 전문.

 

또 관진업 전 국세청 차장은 본인 의사와는 별도로 주위에서 출마를 강하게 권유하는 사람이 많아 아직 최종결심은 못하고 있다는 전문.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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