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1급 사퇴, 국세청이 첫 스타트? ‘설왕설래’

2008.12.29 09:08:12

◇…지난 15일 교육과학기술부 1급 고위공무원 7명의 사표제출이 정부부처 인적쇄신의 신호탄으로 여겨진 가운데, 실제로는 교과부보다 앞서 국세청 1급의 사표가 제출된 것으로 전해져 이를두고 세정가 일각에서는 ‘설왕설래’가 한창.

 

즉, 지난 16일 언론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1급사표가 이슈화 된데 이어 국세청 1급 사표 소식도 전해졌지만, 사실은 정부부처 중 국세청의 1급사표가 제일 먼저 이뤄졌다는 것.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국세청의 윗 선의 방침을 신속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

 

이외에도 정부부처가 에너지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승용차 홀짝제를 지난 7월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국세청이 일주일 앞서 7월7일 조기 시행한 전례를 빗대며, 정부방침을 재빠르게 수용하는 국세청을 자세를 이번 1급 사퇴와 비교하기도.

 

서울 한 세무서장은 “정부부처의 인적쇄신에 대해 국민들은 일을 못한 공무원을 퇴출하는 시각으로 보고 있지만, 국세청의 올해 업무는 성공적이었다”며 “국세청의 1급사표제출이 국세청 내부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우려스런 측면도 있다"고 주장.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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