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일선 직원들이 국내외 경기침체가 극심해지자 세수관리에 큰 애로가 있을 것을 염려하며 긴장하는 모습.
일선 한 관리자는 “주변 상권의 납세자들은 작금의 경제위기상황에 대해 ‘지난 97년 IMF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부가세, 소득세 등 신고관리와 체납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토로.
또 다른 직원은 “요즘에는 체납이나 신고 등으로 납세자에게 전화를 하기도 두려울 정도다”면서 “잘못했다간 세금에 대한 저항 심리만 부추길 우려가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고 실물경기 위기에 따른 어두운 분위기를 귀띔.
한 일선 관리자는 “기업들의 경우는 아직 새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한 곳도 많다고 한다”면서 “따라서 내년 세수를 가늠해보기도 매우 힘든 상황이다”며 걱정.
이 관리자는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무리한 세원관리보다는 납세자들의 고통을 같이 고민해 주는 방향으로 세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같다"고 나름대로의 '처방전'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