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대전지방국세청은 지난 30일 2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로운 퇴임식을 갖고 청춘을 불태우며, 땀 흘려 일했던 국세청에서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영예롭게 마감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을 향해 오르다 언젠가 내려가야 하듯이, 연어가 대양의 모든 것을 버리고 실개천으로 회귀하듯이,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회자정리(會者定離)의 이치를 오늘 실감한다며 대전청장을 역임하는 지난 9개월 그 동안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대과 없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전청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부기관 최초로 실시한대국민 신뢰도 평가에서 대전청이 가장 높은 신뢰도 점수를 받았던 일, 창의학습동아리 위크숍, 공직자 새내기 워크숍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창의와 열정이 넘치던 모습, 대전청 여성공무원들에게 참된 복지의 시발점을 열게 해준 우리누리어린이집을 개원하던 날 등소 중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떠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 사회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되새겨 볼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역지사지'의 마음"이라고 강조하고, 항상 인생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