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청장 "작년 힘들때 김 청장에 많이 의지했다" 덕담

2008.12.31 12:14:44

◇…한상률 국세청장이 지난 30일 김갑순 서울국세청장 명예퇴임식에서 김갑순 청장과의 특별했던 인연을 강조하면서 퇴임하는 김 서울국세청장을 적극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

 

한 국세청장은 “새출발하는 김 청장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고 싶다”며 박수를 유도한데 이어, “공직자를 뒷바라지 하는 부인들의 마음고생도 헤아리고 남음이 있다”면서 김 서울청장의 부인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유도.

 

한 국세청장은 또한 지난해 국세청에 불어 닥친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을 때 “당시 기획조정관으로 있던 김 청장에게 많이 의지했고, 서로 힘을 합쳐 국세청을 새롭게 출발시키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회고.

 

뿐만 아니라 “김 청장이 서울청장으로 있을 때는 제가 서울청의 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였다”며 김갑순 청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

 

이같은 치사가 끝나자 김갑순 서울청장도 웃으면서 “동기생인 저를 내치지 않고 서울청장에 앉힌 것은 내가 복이 많아서다”라며 한 국세청장에게 박수 유도로 화답했으며, 공식적인 퇴임식이 끝난후 한 국세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뜨거운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해 직원들로부터 우렁찬 박수를 받기도.

 

퇴임식에 참석했던 한 관리자는 “명예퇴임하시는 분들 중에 누군들 아쉬움이 없겠느냐”면서 “그렇지만 동기생끼리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명예로운’ 퇴임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마디.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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