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행정 현장 지휘관들 '경제 살리기' 역점 다짐

2009.01.02 16:47:32

6개 지방국세청장, 취임식에서 하나같이 '경제치화 세정' 언급

금년 국세행정의 근간은 '경제살리기'에 올인 될 전망이다.

 

지난 달 말과 1월2일자로 발령받은 서울청장을 비롯한 전국 6개 지방국세청장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세행정이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세행정의 현장지휘관들의 이같은 다짐은 의례적인 수사(修辭)가 아닌 오늘의 절박한 경제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국세행정이 '적극적'인 경제친화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금년도 국세행정은 세무조사 등 행정제재 보다는 기업들이 사업하기에 편리한 방향으로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각 지방국세청장들의 취임식을 종합했다. <편집자 주>

 

 

 

이현동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식 

 

이현동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지원하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국세청장은 2일 오전 10시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35대 서울국세청장 취임식 및 2009년 시무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현동 제35대 서울국세청장은 “우리 국세공무원들은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하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며 서울청 직원들에게 새로운 각오와 정신자세를 주문했다.

 

이 서울국세청장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지원하는 세정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올해 이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이 서울국세청장은 또한 “섬기는 세정 구현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국가재정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서울국세청장은 이와 함께 “항상 납세자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뒤, 자신은 ‘신나는 서울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서울국세청장은 이밖에 조직원간 공감대 형성 및 학습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선물을 할 일이 생기면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선물하는 풍토를 만들자”면서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재 중부지방국세청장 취임식 

 

이승재 제 11대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올 한해 섬기는 정부의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해 중부청이 앞장서 세계 초일류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올해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각 경제연구단체의 전망에 대해, 기업과 중소영세사업자들이 이른 시일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탄력적인 세정지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중부청사 1층 대강당에서 오전 11시부터 개최된 최임식에서 이 신임중부청장은 국세청이 경제살리기에, 무엇보다 중부지방국세청이 앞장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직원들에게 설파했다.

 

이 중부청장은 “우리청은 지역여건상 영세사업자와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다수 소재해 있는 등 경기침체에 더욱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경제활동 주체인 기업들의 사기를 돋우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할 수 있도록 친기업적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중부청은  △수평적세원관리 정착 △정기세무조사유예 및 간편조사 활성화 △납세민원 즉시해결 △납세협력비용 축소 등을 올 한해 친기업적 주요 세정방향으로 설정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2년전인 지난 86년 부천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중부청 관내에서 공직생활을 해 온 자신의 경력을 밝히는 등 중부청을 향한 애틋함을 강조한 이 중부청장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공직자 상(像)’도 지목했다.

 

이 중부청장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매력적 품질(Excitement)의 납세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며, “완성된 BEST는 없다, 변화하는 BETTER만이 있을 뿐이다”고 매너리즘과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릴 것을 주문했다.

 

침체된 경제여건, 국민들이 어려움을 누구보다 먼저 껴안고 지원하는데 국세공무원이 앞장서야 한다는 독려도 이어졌다.

 

이 중부청장은 “제가 평소 좋아하는 무재칠시(無才七施) 가운데, 오늘의 우리가 본받아야 할 덕목은 화안시(和顔施)와 언사시(言辭施)”라며, “경제가 어렵고 일이 힘들수록 화기애애하고 기쁨으로 가득한 미소와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납세자와 동료 직원들을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중부청장은 마지막으로 “중부청 4천80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창의와 열정을 가지고 ‘세계 초일류 국세청’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며, “이를 위해 저는 여러분과 동고동락하는 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재 중부지방국세청장은 79년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탁월한 기획력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정통 세정맨으로 세정가에 정평이 나있다.

 

국세청내 선후배 및 동료들로부터 동반자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내 신망이 두터우며, 부인 나향임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덕중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식 

 

김덕중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식이 지난 2일 오전 10시 대전청 대강당에서 대전청 국·과장 및 산하 13개 세무서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덕중 청장은 “대전. 충남지역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경제적 요충지로써 발전 잠재력과 역동성이 그 어느 지역보다 큰 대전청장으로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예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직 내부의 상. 하급자와 동료직원 상호간의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등 내부고객 만족이 이뤄질 때 와부고객인 납세자를 감동시킬 수 있다며 고객섬김 문화를 정착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청장은 세계적인 금융시장 혼란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경제여건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며, 기업인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세무간섭을 폐지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 세법이 허용하는 모든 세정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청장은 대전청이 신뢰를 높이고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두려면 역량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을 가져야 진정한 권의가 나온다고 강조하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대전청 조직의 핵심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고유업무인 재정수입 확보와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집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광 광주지방국세청장 취임식 

 

제42대 김광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이 1월2일 2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청 정호경 조사1국장을 비롯 지방청 국.과장, 배춘호 광주서장 등 관내 14개 일선세무서장 및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 광주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초일류 국세청을 만들 수 있는 확신을 바탕으로 국세행정의 운영방향인 고객섬김, 성과지향, 가치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청장은 친기업적 세정환경을 조성해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수평적 세원관리 정착과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법이 허용하는 법위내에서 세정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내부적으로 타운미팅, VOC, 6시그마 등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해 국민신뢰도 평가 실시 및 유가환급금 지급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국민을 고객으로 섬기고 납세자가 주인이 되는 '섬기는 세정' 실천을 위해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청장은 세정운영을 성과 중심의 경쟁문화를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과거의 인사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누구나 열심히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과평가(BSC)라는 합리적 평가모델을 개발,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각 관서별로 청렴도 지수제고 노력을 통해 국민앞에 떳떳해지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끊임없는 자정 노력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작동해 깨끗하고 일 잘하는 광주청을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김광 광주국세청장은 현재 여건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주문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되는 인사가 되도록 투명성과 신상필벌을 적용해 신바람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현수 대구지방국세청장 취임식 

 

대구지방국세청은 2일 오전 10시 대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제33대 서현수 신임청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서현수 대구청장이 "납세자를 진정으로 섬기는 세정을 펼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구청 각 국장, 과장 대구시내 세무서장 그리고 지방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서현수 신임 대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구청의 위상을 항상 빛나게 하고 있는 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대구청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채경수 전임 청장님께도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현수 신임 대구청장은 경제적 시련에 직면한 이 어려운 시기에 대구지방국세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영예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대구청의 한 가족으로 뭉쳐 질 때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구청 운영구상에 대해 서현수 청장은 첫째, 납세자 섬김의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신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면서 납세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 납세자를 진정한 고객으로 섬기고, 기업이 마음 놓고 사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또 직원들에게 세상은 변화하는데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끊임없는 자기변신의 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청장은 또 직원인사문제와 복지행정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앞으로 조직운영은 여러분의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인사에 반영함으로써 경쟁을 통해 생동하는 조직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하고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청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김창환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식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일 오전 9시30분 5층 대강당에서 ‘제50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 김창환 청장의 취임식과 함께 시무식이 거행됐다.

 

 

김창환 청장이 취임식에서“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부임한 김창환 부산청장은 “우리나라 해양물류의 중심지이고 자동차ㆍ석유화학ㆍ조선 등 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산업생산 활동으로 그 경제적 비중이 더욱 중요시 되는 시점에 동남권 지역의 주요 경제기관장을 맡게 돼 개인적인 영예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섬김 세정을 운영으로 신뢰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실한 납세자는 적극 우대하고 변칙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건실한 재정수입 기반을 확충”하며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시스템 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생산적 중소기업ㆍ신성장 동력산업ㆍ고용효과가 큰 지역전략산업ㆍ지방 장기 성실 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조사를 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생계형 영세납세자의 고충과 불복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체납처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고객의 소리 통합시스템(VOC)’, 기업의 품질개선 기법인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납세문화를 조성해 선진 납세문화를 정착하고 성실납세자 기업에는 우대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그러나 악의적 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범칙처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청장은 취임식이 끝나고 각과를 순시하며 직원들에게 “함께 발맞추어 잘해봅시다”고 악수로 위로하며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부산청 직원들과의 두 번째 인연을 맺어갔다.

 

한편 김 청장은 행정고시 22회로 인천ㆍ영등포 세무서장, 국세청 납세홍보과장, 원천세과장, 공보담당관, 서울청 국제거래관리국장, 세원관리국장, 조사3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근로소득지원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