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서울세무사회 신년인사회에서는 작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면서도 세무사계에 불어 닥친 현안문제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와 눈길.
이창규 서울세무사회장은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 법조인접직역 자격사 통폐합, 전자세금계산서제도에 대해 “회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많은 회원들이 하나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
그는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이 2년간 이룩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회무를 혼자 다 짊어지고 가려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다양한 인재등용을 주문.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은 “맹장이 지장을 못 당하고, 지장은 덕장을 못 당하고, 덕장은 복장을 못 당한다”며 의미있는 말을 전한 뒤 “복은 많이 베풀어야 돌아 온다”고 덕담.
정 전 회장은 이어 “집행부는 항상 깨어있어야 하고,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한다”고 당부.
송춘달 전 서울세무사회장도 “변호사회가 자격사 통합 제안했는데, 물밑에서 혼자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안이냐, 회원 여론 듣지 않고 물밑에서 결정될 일이냐”며 본회 집행부의 대처방식을 성토.
송 전 회장은 그러면서 “기회를 준다면 세무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내달 회장선거 출마를 시사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