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공직 중 가장행복했던 시기”…'관세청 讚歌'

2009.01.12 10:34:11

◇…관세동우회가 주최한 2009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9일 서울 강남소재 늘봄공원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 가운데, 이날 신년회에서는 이례적으로 현직 기획재정부장관이 참석해 안팎으로 이목이 집중.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95년12월26일부터 이듬해 12월23일까지 제 14대 관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입통관체제를 EDI전자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한편, 원산지표시 위반물품에 대한 보세구역반입명령(Recall) 최초 발동해 세관감시역량을 확대했음을 세관사료는 적시.

 

장관 취임 이후 정부행사를 제외한 유관기관 행사 등에는 일체 발걸음을 하지 않았던 강 장관이었으나, 이날은 “장관되고 나서 이런 자리는 처음인 것 같다”는 스스로의 말처럼 관우동우회에 전격 참석해, 과천 관가 및 경제계에서도 놀라움을 표시.

 

강 장관은 이날 신년인사에서 관세청장 재직당시를 거론하며 관세청을 향한 깊은 소회와 무한애정을 과시해, 참석한 관우들로부터 큰 박수와 함께 높은 공감대를 얻기도.

 

강 장관은 “저는 오래 일하는 것보다 많이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관세청에서 1년을 일하면서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세관직원들에게)다 주려고 정말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

 

그는 특히, 이미 10년이 지났음에도 각 세관 순시과정 얽힌 각종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공직에서 기관장을 처음했던 곳이자,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 남아있다”고 관세청장 재직기간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음을 관우들에게 술회.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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