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세청장 누구? 허종구·허용석·조용근 물망

2009.01.14 23:18:18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표를 낼 경우 후임국세청장에 누가 임명될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연달아 3명의 청장이 불명예퇴진 한 상황이기때문에 이번에는 국세청 외부인사가 기용되지 않겠냐는 것이 정설.

 

현재 비중있게 거론 되고 있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세무행정 경험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행시출신'과 '비고시출신'으로 나뉘어 지고 있는 양상인데, 행시출신 중에서는 허종구 조세심판원장(행시21회)과 허용석 관세청장(행시22회) 이름이 많이 나온다.

 

비고시출신자 가운데서는 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인사 몇사람이 거명 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가장 강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허종구 씨의 경우 세제실과 국세청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현 정부내의 두터운 인맥이, 허용석 씨의 경우 세제실장을 지낸 경력과 걸출한 개혁마인드 및 관세청개혁실적이 각각 강점으로 떠 오르고 있다. 

 

조용근 씨의 경우 '밥퍼' 활동과  불우학생 장학사업 등으로 얻어진 '나눔과 섬김' 이미지가 이명박 정부와 맥이 잘 맞는데다 조직관리능력 등이 강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세정동반자인 전국조직의 한국세무사회에서 직접선거로 회장에 당선 된 점도 가산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화합과 통솔능력'이 일단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번 국세청장 인선은 지역안배 또는 고시기수 등 '인적 모양새' 보다는 '망가진 국세청'을 잘 일으켜 세우고, 현 정부의 국정쇄신과 경제회생에 몸을 던져 앞장 서고, 화합과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격자가 누구냐에 촛점이 머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아직은 정확히 확인된 게 아니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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