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청장들 잘 못 워낙 커서, 완충역 '구원투수' 필요"

2009.02.02 17:15:48

◇…새 국세청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또 다시 국세청내의 '인재빈곤'현상을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세정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전임 청장들이 주로 행시기수를 기준으로 인사를 해 온 바람에 유능한 일꾼들이 조기에 많이 퇴임 해버려 정작 사람이 필요할 때는 사람이 없다'는 것과, '현재 국세청 내에서 후임을 인선 하려 해도 자칫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소리를 듣게될 가능성이 많아 내부인사기용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 등이 깔려 있다.

 

특히 검찰 고위 인사가 국세청장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에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80년대 군사정권 시대로 완전히 회귀하는 것과 같다'면서 '그런 소리가 나오면 전임청장들이 저질러 놓은 잘못이 더 크게 와 닿는다'고 원망 섞인 한숨.

 

한 일선 과장은 "문제는 전임 청장들이 저질러 놓은 잘 못이 워낙 커서 국세청 내부에서 후임이 나오면 '다 같은 부류'로 인식되어버릴 것 같은 국세청을 향한 국민정서가 지금 문제 아니냐"고 반문 하면서 "그냥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

 

또 다른 한 일선 서장은 "지금 국세청내의 고위 인사들 중 전임청장들과의 사이에 대해 '나는 아니오'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면서 "국세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럴때는 한 걸음 쉬면서 완충역할을 해 줄 '구원투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제언.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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