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사무관급 전보인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연말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급 승진자과정을 완료한 사무관 승진후보자 상다수가 금번 인사에서 일선 과장급 보직을 받지 못할 것으로 관측.
국세청은 지난해 10월말 102명의 사무관승진자를 탄생시킨 후 올해 정기인사에서 이들 모두에게 정식으로 일선 과장급 보직을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부족한 TO 탓에 기약 없는 반쪽(?) 사무관이 상당수에 달할 전망.
직원들에 따르면 이달 9일자 부임이 확실시 되는 금번 사무관급 전보인사에서 승진자교육을 완료한 사무관 후보자 가운데 3분지 1에 해당하는 30여명이 보직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언인데, 그 가운데는 지난해 10월 특별승진자 전부와 함께 일반승진자도 일부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무관승진인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某 승진후보자는 “누구를 탓할 것도 없으나, 왠지 처음부터 뒤처진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면서 “아무쪼록 사무관 명퇴가 있는 4월말에는 일선 과장급 보직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낙심어린 표정을 애써 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