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내주 초 외부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장급 세대교체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져, 세관직원들은 물론 관세사 등 세관가로부터 이목이 집중.
관세청 직원들에 따르면, 이달 11일자로 이재흥 광주본부세관장과 정재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이 각각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 파견 될 예정.
이번 외부 파견기간은 각각 1년으로, 이재흥 세관장과 정재열 연수원장이 지난해 고공단에 진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사패턴 가운데 하나.
뒤를 이어 국장급인 본부세관장 가운데 Y 某본부세관장과 K 某본부세관장의 명예퇴임이 단행될 예정으로, 이 둘 국장들은 지난연말부터 명퇴설이 세관가에서 끊이지 않는 등 사실상 올 초부터 명퇴수순 밟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
관세청은 본부세관장의 명예퇴임에 앞서 본청 운영지원과 직원이 해당 본부세관장에게 찾아가 퇴임사인을 받는 인사관행이 여전히 존속.
반면 3일 현재까지 Y 某본부세관장과 K 某본부세관장을 대상으로 본청 운영지원과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 둘 본부세관장의 명예퇴임은 2월 셋째주가 유력하다는 세관가의 전망.
이와함께 T 某본부세관장에 대한 명예퇴임설도 세관직원들로부터 큰 관심사로 부상해 있는 상황이나, 舊재경부 출신인 T 세관장이 명퇴를 하더라도 이에따른 고공단 TO는 다시금 기획재정부에서 올 가능성이 높아 세관직원들로부터 오히려 반감만 사고 있는 실정.
한편 이번 외부파견 및 명퇴에 따라 본청 및 본부세관내 부이사관 가운데 고공단 편입 인원은 약 4~5명에 달할 전망되고 있으며, 세관가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급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