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들 '콜미, 콜미'…, 유능한 사무관 모시기 물밑경쟁

2009.02.04 10:23:38

◇…국세청 사무관급 전보인사가 막바지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보이지 않은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해 그야말로 ‘일 잘하는 사무관’의 경우 여러 곳에서 ‘모심’을 부름 받기도.

 

특히 이번 인사의 경우 국세청 본청의 사무관(계장)들이 20~25명 정도가 나가기 때문에 서울청 조사국이나 일선관서 법인세과장, 재산세과장, 심지어 중부청까지도 희망하는 분위기.

 

본청 근무경험이 많은 사무관의 경우, 각처에서 지인으로부터 ‘call me, call me’의 손짓을 받는 등 나름대로 주가(?)를 만끽 하면서 근무지를 선택을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또 어떤 일선서장은 본청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이른바 ‘사무관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데 이는 무엇보다 큰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조직운영과 관리능력도 남다른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예를들어 일을 추진하는데 하나를 지시하면 감각적으로 둘과 셋까지도 처리하는 초급관리자(사무관)가 있는가 하면, 하나를 지시해도 ‘토’를 달면서 부정적 시각으로 어렵게 일을 추진하는 답답한 관리자가 있기 때문에 본청근무경험이 있는 관리자는 군소리를 할 일이 거의 없다고.

 

또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관리자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하면서 장점을 살리는 인사관리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한 서장은 "늘 업무성과로 인해 상급기관에 불려가서 무슨 '죄'를 지은 사람처럼 자존심을 구기는 일도 있기 때문에 업무를 잘 보좌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三顧草廬의 심정으로 유능한 인재가 있다면 '모시고'와야 하는것 아니냐"고 반문.

 

반면 어떤 사무관의 경우는 나갈 자리가 궁색해 그야말로 처분(?)만 바라는 경우도 있어서 평소 인간관계와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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