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冬芽준비하고, 살을 에는 추위견뎌야' 주문

2009.02.10 10:35:43

◇…윤증현 신임 재정부장관은 취임사에서 “ ‘길이 멀면 허공도 짐’(시인 조정의 표현)이라는 말에 공감한 적이 있다”면서 “하루하루가 힘겹게 넘어가는 요즘 경제상황은 그만큼 어렵다”고 언급.

 

윤 장관은 이어 “그러나 겨울이 마냥 길수는 없다. 봄기운이 돌 때 누구보다 먼저 잎을 내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겨울눈’(冬芽)을 준비하고 살을 에는 추위를 견뎌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

 

또한 그는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여러분이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뒤 “재정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윤 장관은 “경제총괄부처의 일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높은 도덕성과 깊은 전문성,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윤 장관은 “장관으로서 여러분이 정책을 소신껏 추진하는 여건을 만드는 한편 여러분과 수시로 대화하고 지혜를 모음으로써 산적한 경제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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