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달 11日字로 대규모 사무관급 전보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오는 23日字로 6급 이하 직원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각 지방청별로 막바지 인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이번 직원 인사와 관련, 사무관 승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방청내 고참급 6급 직원들의 경우 혹여 방출될 것을 염려한 나머지 지방청 방출 기준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초조한 심정으로 본청 기준발표에 귀를 쫑긋.
본청 및 지방청 등에 따르면, 이번 직원전보인사에서는 현 보직 2년 이상자 전원이 전보대상에 포함되며, 지방청 전입 만 3년 이상(06년 2월 이전 지방청 전입자) 직원의 경우 각 직급별 15%에 해당하는 필수요원을 제외하곤 전원 일선 방출이 전보기준으로 확정됐다는 전문.
이같은 인사원칙이 알려지자, 승진상의 우대 혜택(?)을 노리고 지방청에 입성했던 고참직원들의 경우 필수요원으로 남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전개 하는 등 혹시라도 승진을 목전에 두고서 일선으로 방출되지 않을지 전전긍긍.
이와관련 사무관 승진을 희망해 온 某 지방청 한 직원은 “각 과내 수석계 차석의 경우 잔류가 확실시 되지만, 2~3석의 경우 방출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승진을 바라보며 지방청에 자원했던 사람 중 상당수가 이번 인사에서 일선으로 방출될 것을 몹시 걱정하고 있다”고 속 마음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