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들에게 '올소'만…, 잘 나가던 사람들 책임느껴야'

2009.02.25 19:18:50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비리혐의에 대한 1심 공판이 끝난 이후 세정가인사들은 "또 국세청의 부끄러운면이 긴 기간동안 세상에서 회자되게 됐다"면서도 일부인사들은 "따지고 보면 우리들이 잘못한점도 있다"는 색다른 주장을 내놓아 이채. 

 

'자성론'을 펴고 있는 인사들은 '문제가 된 전임청장들의 장 단점을 알만한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들이 요직에 있을때 다들 잘보이려고만 했지 충정어린 직언 한번 제대로 한 사람이 있었냐'는 것.

 

특히 '그들이 청장이 되고난 뒤에는 거의 눈도 귀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주위에서는 '올소'만 연발하지 않았느냐'면서, '만약 그때그때 브레이크를 걸어 주거나 목을 내 놓고라도 충언을 한 사람이 있었더라면 저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

 

한 일선 관리자는 "문제가 된 전임청장들을 제대로 보필 못한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전임 청장때 잘 나가던 사람들은 더 큰 책음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또 다른 한 지방청 관리자는 "그 분들이 청장으로 있을때는 모든 것이 지고지순한것 처럼 칭송 하던 사람들이 막상 저렇게 되고 나니까 이제는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니 각박한 세상인심을 새삼 느끼게 된다"면서 긴 한숨.

 

많은 세정가 인사들은 전군표 씨의 재판과정을 떠 올리면서, 이주성 씨 재판도 국세청의 치부만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는 점을 크게 걱정하는 모습.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