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제43회 납세자의 날’행사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오후 8시에는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납세자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녹화.
납세자의 날 ‘本 행사’(삼성동 코엑스)를 비롯해 KBS공개홀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은 국세청장이 공석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표출.
일선관서 등 세정가 관계자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대외적인 행사에서 국세청장이 없다보니 좀 허전한 구석도 없지 않았다”면서 “물론 업무추진은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쨌든 ‘공석은 공석’이 아니냐”고 반문.
또 다른 일선 관리자는 “본청과 지방청에서 업무를 잘 챙기고 있지만, 작년에 추진해 오던 것을 그냥 그대로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사실 임시국회때 보고하는 업무보고내용도 사실상 뽀쪽한 내용은 없다”고 언급.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던 국세가족 한 관계자는 “집안에는 어른이 있어야 하는데 그 빈자리를 느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속내를 피력.
그러나 그는 “열린음악회에서 참석자 모두가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고 체계있게, 질서있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국세청 답다’라는 생각과 함께 보기 좋았다”고 부언.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참석자 모두가 매너가 좋았다”면서 “윗사람하면 큰기침 하고 점잔빼는 게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인데 오히려 윗분들이 센스있게 열심히 박수를 치면서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면서 “국세청의 딱딱한 이미지를 전혀 느끼지 못했고 행사가 마칠때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됐다”고 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