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서, 8·9급 신규직원 많아 직무교육 하느라 '바쁘네'

2009.03.13 10:15:29

◇…일선세무서들이 지난달 대규모 직원 정기전보인사가 끝나자 이달부터 과별로 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하느라 부산한 모습.

 

특히 상당수 일선세무서 법인세과에서는 이달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법인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직원들이 대거 전입해 오자, 법인세 신고실무 교육에 나서는 등 신고안내에다 직무교육 실시로 어수선한 분위기.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등에서도 당장 신고업무가 닥친 것은 아니지만 업무경험이 없는 직원들이 많아 근무시간 전후를 활용해 직무교육에 여념이 없는 모습.

 

일선세무서 한 조사과장은 “지난번 정기인사에서 과 직원들의 75% 정도가 바뀌었는데 조사과 업무경험이 없는 직원들이 수두룩하다”면서 “베테랑 계장들이 있어 어느 정도 안심이 되지만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진척도가 느리다”고 걱정.

 

한 법인세과장도 “법인세 업무경험이 없는 8·9급 신규 직원들이 계별로 3~4명씩 배치돼 있어 직무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인이 법인세 업무를 제대로 빨리 배우려는 자세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고 한마디.

 

일선 관리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새 9급 신규 직원들이 대거 채용되는 등 세무공무원 경력 5년 미만인 직원들의 비중이 높아 이들의 업무전문성을 높이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일선세무서 한 과장은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꺼낸 뒤 “납세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는데 업무숙련도가 덜한 직원들이 많으면 납세신뢰도 뿐만 아니라 세원관리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걱정.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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