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뭔가 보여주기 보다 본연업무에 집중해 주길"

2009.03.16 17:11:56

◇…국세청장 공석이 두달여째 이어지면서 일선 직원들 사이에서는 누가 될지 모르지만 새로 취임하는 청장에 대한 '희망 1순위'는 '조용한 가운데 본연의 업무인 세수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으로 집약.

 

직원들은 차기 국세청장은 ‘인사권자에게 뭔가 보여주려는 식의 행정은 지양하고, 국세행정 업무의 특성을 십분 고려해 조용하지만 내실있게 징세활동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는 것.

 

한 일선 관리자는 “과거의 예로 볼 때 국세청장이 되면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내세울 만한 ‘뭔가’를 찾아내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아떤 경우에는 일선직원들도 본연의 업무보다 그 ‘뭔가’를 이뤄내기 위해 더 열을 올리기도 한다”고 지적.

 

한 직원은 “국세청의 업무는 세금을 거두는 일인데, 이런 저런 배경 때문에 업무가 외적으로 더욱 확대돼 가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업무는 ‘세금을 거두는 일’이다”고 강변.

 

또다른 관리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제위기로 올해 대폭적인 세수감소가 우려된다고들 한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국세청 본연 업무인 세수확보의 중요성이 가장 크게 부각돼야 한다"고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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