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선호부서 법인세과? '이젠 옛말, 고민만 늘어'

2009.03.20 10:05:25

◇…일선세무서 선호부서 가운데 하나인 법인세과 관리자와 직원들이 최근 들어 국내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자 선호부서로서의 메리트보다 신고관리 및 체납업무만 더욱 힘들어졌다며 푸념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

 

경제상황의 악화로 법인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법인세 신고를 독려하는 ‘읍소성 전화’에 매일 매달려야 하고, 체납정리를 하려해도 경기악화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이래저래 마음고생만 늘고 있다는 것.

 

서울시내 한 법인세과장은 “경제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법인사업자들에게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만 느는 것 같다”면서 “법인세신고, 체납정리를 하다보면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때가 많아졌다”고 어려움을 하소연.

 

한 직원도 “체납정리 업무를 하다보면 사무실에 내방해 큰소리로 다짜고짜 따지는 법인사업자도 많이 늘었다”면서 “심각한 경기상황만큼이나 법인사업자들의 위기의식도 점점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고 한숨.

 

또다른 법인세과장은 “예전에 소위 ‘법인세과 프리미엄’이라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이젠 다 옛말이 된 것 같다”며 “경제상황이 빨리 호전돼야 우리 업무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경기호전을 앙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