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관리자들 "급여반납,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동참"

2009.03.19 10:52:50

◇…국세청이 이달부터 사무관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급여반납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상당수 관리자들은 “공무원들의 월급이 일반 사기업체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동참이다”며 반기는 분위기.

 

국세청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사무관, 서기관,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의미로 본봉의 1~3%를 반납하는 운동에 착수한 상태.

 

서울시내 K세무서 한 과장은 “사실 민간기업처럼 회사가 갑자기 망하거나 급여지급이 밀리거나 강제 구조조정 당하는 일은 없지 않느냐”면서 “어려움을 나누는데 공무원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열변.

 

또다른 일선세무서 과장도 “사실 1%라고 해봤자 금액상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이 힘을 보태 위기극복을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며 공감.

 

지방국세청 한 관리자도 “이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급여반납 운동이 자칫 전시성 행사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이 정도의 희생은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위성을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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