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넘게 국세청장 공석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국민신뢰도제고 및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한 업무도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도 별반 신경을 쓰지는 않는 모습.
지난해 국세행정의 일부분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며 사회봉사단까지 창단해 거청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해 온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 추진되고 있는 양상은 상당히 축소된 느낌.
일선 한 관리자는 이와관련 “본·지방청에서 신뢰도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한 업무지시는 계속 내려오고 있다"면서 "드러나지않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분위기는 좀 차분해졌다”고 귀띔.
다른 관리자는 “다들 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조용히 과별 현안업무를 챙기자는 분위기다”면서 “바깥 상황도 경기위축으로 좋지 않아 그저 소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자는 게 기류인 것 같다”고 피력..
일각에서는 지난달 26일 예정됐다가 취소됐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현황보고 자료에 '국민신뢰도제고'와 관련, 납세자신뢰도 평가로 국민신뢰 확보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정도로 언급된 점이 하나의 '잣대'가 되지 않겠느냐고 관측.
그러나 이런저런 형편상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조용히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