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서 국세청-세무조사란 말만 나와도 신경 곤두서"

2009.03.23 12:57:33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서 '세무조사 로비설'이 계속 불거져 나오자 세정가 인사들은 사태의 추이가 어떻게 진행 될지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는 모습.

 

한 일선 관리자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소댕이보고 놀랜다'는 말이 있듯이 검찰에서 '국세청' 또는 '세무조사'라는 말만 나와도 신경이 곤두 선다"면서 "제발 더 이상 국세청과 관련된 말은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또 다른 한 세정가 고위 인사는 "만약 여기서 뭐가 또 터지면 국세청에 어떤 회오리가 닦칠지 알 수 없다"면서 "문제는 박연차라고 하는 사람이 전·현 정권을 넘나들면서 워낙 광범위한 로비를 해 온것으로 드러나고 있기때문에 어떤 돌출문제가 나올지 모르는데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

 

박연차 회장이 기분 내키면 잘 알지도 못하는 중소기업인에게도 선듯 5000만 원을 줄 정도로 '호기'를 부린 정황이 검찰수사에서 나오고 있는데다, ‘대운하 전도사’로 불렸던 추부길 전 청와대비서관에게까지 세무조사 무마를 부탁하며 2억원을 건넸다는 검찰쪽 얘기에 대해서는 말 문이 막힌다는 표정들.

 

한 일선 직원은 "역대 부산지방국세청장 가운데 몇 명은 가슴이 더 타고 있을 것"이라고 코멘트.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